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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힐링메뉴(ip:)

작성일 2014-02-21

조회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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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암의 이해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세포는 세포내 조절기능에 의해 분열하며 성장하고 죽어 없어지기도 하면서 세포수의 균형을 유지한다. 암이란 이러한 조절기능이 없는 비정상적인 세포들이 과다하게 증식하는 상태를 말하며, 악성종양이라고도 한다. 비교적 서서히 성장하면서 신체 여러 부위에 확산 전이하지 않는 양성종양과는 달리 악성종양이라고 불리는 암은 빠르게 증식할 뿐만 아니라 주위 장기조직을 침입하거나 체내 각 부위로 확산, 전이되어 정상조직을 파괴하기 때문에 생명에 위협을 주게 된다. 암은 인간의 신체 중 어느 부위에서든지 발생할 수 있으며, 인종, 국가, 성별, 나이, 생활습관, 식사습관 등에 따라서 다양한 부위에 발생할 수 있다. 한국인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암으로는 위암, 폐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이 있다.

 

그림 1). 한국인 10대 암 발생분율 (2007년)

(출처;국가암정보센터 http://www.cancer.go.kr)
 
암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러 역학연구들에서 발암요인과 암발생 간의 인과관계를 근거로 하여 위험요인들을 밝혀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산하기관인 국제암연구소(IARC) 및 미국 국립암협회지(JNCI)에서는 전체 암의 70% 정도가 흡연, 감염, 음식 등 환경적 요인에 의하여 발생한다고 발표하였는데(표1), 한국인에서 주로 발생하는 암의 원인 또한 환경적인 요인이 대부분인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표2).
 
표1. 암의 원인
원인 국제암 연구소 미국 국립암협회지
흡연 15~30% 30%
만성감염 10~25% 10%
음식 30% 35%
직업 5% 4%
유전 5% -
생식 5% 7%
음주 3% 3%
환경오염 3% 2%
방사선 3% 3%
(출처; 암정보 제2판, 국립암센터, 2006)
 
표2. 한국인에서 흔한 암의 일반적인 원인
암발생부위 일반적인 원인
위암 식생활(염장식품-짠 음식, 탄 음식, 질산염 등), 헬리코박터균
폐암 흡연, 직업력(비소, 석면 노출 등), 대기오염
간암 간염 바이러스(B형, C형), 간경변증, 아플라톡신
대장암 비만, 고지방식, 과다한 육류 섭취, 저섬유소 식사, 유전적인 요인
유방암 비만, 고지방식, 음주, 여성호르몬, 유전적 요인
자궁경부암 인유두종 바이러스, 성관계
(출처; 암정보 제2판, 국립암센터 2006)
 
암의 증상은 암의 종류와 크기, 위치에 따라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암의 초기 단계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증상이 있다 하더라도 비특이적이기 때문에 다른 질환과의 구별이 어렵다. 그러나 암이 자라면서 주위 장기와 조직, 혈관, 신경을 압박하게 되면 여러 징후와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위암이나 대장암처럼 장기내강을 막아서 생기는 증상이 있고, 췌장암과 담도암처럼 담관을 막아 황달 등의 징후를 보이기도 한다. 폐암 등은 기관지를 자극하여 기침을 유발하기도 하며, 암이 신경, 혈관을 누르거나, 뼈 등으로 전이 된 경우에는 통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 암의 성장으로 조직에서 출혈을 하는 경우 위암과 대장암에서는 혈변과 빈혈, 폐암은 객혈, 방광암에서는 혈뇨 등이 생기게 된다. 암은 또한 체중감소, 발열, 피로, 전신쇠약, 식욕저하 등의 전신적인 증상을 일으키는데, 이는 암세포에서 만들어진 물질들이 혈관을 통해 전신으로 퍼지면서 신체대사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암이 의심 될 경우에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 의사의 진찰, 조직검사, 세포검사, 내시경검사, 암표지자검사, 영상진단검사, 핵의학검사 등 여러 가지 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하나의 검사로 암을 확진하고 병기를 결정할 수 있는 방법은 아직 없기 때문에 여러 가지 검사결과를 종합하여 진단이 내려지게 된다.

암 치료는 진단된 암의 종류, 진행 정도(병기), 환자의 전신상태 등에 따라 결정된다. 암을 치료하는 방법은 크게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 세 가지로 구분이 되며, 이외에 국소치료법, 호르몬요법, 광역학치료법, 레이저치료법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면역요법, 유전자요법까지 포함시키기도 한다. 초기에 진단된 경우에는 다양한 치료법을 통하여 완치가 가능하지만, 암이 많이 진행된 상태이거나 다른 조직으로 전이 된 경우에는 대부분 완치가 불가능하다. 따라서 완치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더 이상의 암을 진행을 막고 암으로 인한 증상을 완화시키는 목적으로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암은 조기에 나타나는 특이적인 증상이 없고,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상당히 많이 진행된 상태여서 완치가 어려운 경우가 많으므로, 정기적인 암 검진을 통하여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한국인에게 많이 발생하는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은 비교적 쉽게 검진을 받을 수 있으며,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를 받을 경우 대부분 완치가 가능하다. 이에 국가에서는 1999년부터 건강보험가입자를 대상으로 ‘국가암검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표3).
 

표3. 국가암검진사업 암종별 대상자 기준 및 검진주기(2010년 기준)

암의 종류 검진대상 의료보장 검진주기
위 암 만 40세 이상 남녀 의료급여 및 건강보험 2년3)
유 방 암 만 40세 이상 여성 의료급여 및 건강보험2) 2년
자궁경부암 만 30세 이상 여성 의료급여 2년
간 암 만 40세 이상 남녀 고위험군1)
C형 간염항체 양성
의료급여: 고위험군 미확인자는 ALT검사, B형 간염바이러스 표면항원검사 및
C형 간염바이러스 항체검사 시행

건강보험: 해당년도 전 2년간 간암 발생 고위험군1)
6개월
대장암 만 50세 이상 남녀 의료급여 및 건강보험 1년

1) 고위험군: 간경변증이나 B형 간염 바이러스 항원(HBsAg) 양성, B형 또는 C형 간염 바이러스
   (anti-HCV Ab)에 의한 만성 간질환 환자
2) 건강보험 대상자: 당해연도 검진대상자 중 보험료 부과 기준 하위 50%
3) 간암과 대장암 검진은 의료급여수급권자인 경우에는 권고안에 따라 검진을 받을 수 있고
   건강보험 대상자인 경우에는 비사무직인 경우 1년에 1회, 사무직과 지역가입자 및 피부양자는
   2년에 1회 검진 가능

(출처;국가암정보센터 http://www.cancer.go.kr)
  비만

에너지 섭취량이 많거나 운동량이 부족한 경우에는 섭취하는 에너지보다 소비하는 에너지가 적어 남는 에너지가 체내에서 지방으로 저장이 되는데, 지방이 체내에 과다 축적되는 것을 비만이라고 한다. 비만은 대장암. 유방암(특히, 폐경기 이후), 자궁내막암, 신장암, 식도암 발생 위험도를 증가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비만은 암 뿐만 아니라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고지혈증 등 모든 성인병의 원인이 되므로 미리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며, 비만한 사람은 적극적인 체중조절이 필요하다.

  지방

고지방식은 대장암, 직장암, 전립선암, 자궁내막암 등의 발생 위험도를 증가시킨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은 우리 몸 안에서 에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영양소로, 이중 지방은 탄수화물과 단백질에 비해 2배 이상의 에너지를 만들어낸다. 따라서 고지방식을 하면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고 암의 위험도도 증가하게 된다. 또한 지방의 종류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는데, 동물성 지방은 유방암과 전립선암의 발생 위험도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생선기름(어유)은 암 발생 위험도를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육류 조리 시 발생하는 발암물질

육류나 생선을 높은 온도에서 요리할 때, 특히 불꽃에 직접 닿을 때 암을 촉진하는 물질인 헤테로사이클릭 아민(heterocyclic amines)이 육류나 생선의 표면에 형성된다. 그리고 기름이 불 속으로 떨어지면, 음식에 닿는 연기와 불꽃에 의해 발암물질인 다환 방향족 탄화수소(polycyclic aromatic hydrocarbons)가 만들어진다. 따라서 고기를 석쇠에 굽거나 바베큐를 하거나 기름에 튀겨서 섭취하는 경우 위암, 결장암, 직장암, 췌장암, 유방암 등에 걸릴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

  염장식품

소금이나 소금에 절인 음식은 위암에 걸릴 확률을 높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소금에 절인 음식을 많이 먹는 아시아 국가들에서 미국보다 위암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소금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암 예방뿐만 아니라 고혈압 등과 같은 성인병을 예방하는 1석 2조의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

  항산화제(Antioxidants)

항산화제는 유리기(free radical)에 의한 산화적 손상을 막아주고 암의 위험도를 낮추어 준다고 알려져 있다. 유리기는 세포의 정상적 대사과정 중에서 생기지만, 세포내 DNA, 단백질, 지질 등을 공격하여 손상을 입힌다고 한다. 항산화제는 이런 유리기를 중화시켜 세포 손상 정도를 감소시킨다. 항산화작용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는 성분으로는 비타민C, 비타민E, 베타 카로틴 그리고 셀레늄 등이 있다.

  식이섬유소(Dietary fiber)
식이섬유소는 사람의 소화효소로는 분해되지 않아 체내로 흡수될 수는 없지만, 우리 몸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우 중요한 물질이다. 주로 곡류, 과일, 채소 등에 많이 들어 있다. 식이섬유소가 암 예방에 효과가 있는지는 논란의 여지가 많이 있으며 수분섭취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식이 섬유소도를 지나치게 많이 섭취할 경우 오히려 변을 단단하게 만들어 변비를 유발할 수 있다. 그리고 칼슘, 아연, 철분 등과 같은 무기질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며 장내 가스를 많이 발생하게 할 수도 있으므로 지나치게 많은 양을 섭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파이토케미컬(Phytochemical)

파이토케미컬(phytochemical)은 과일, 채소, 곡류 등의 식물에 함유되어 있는 생리활성을 지닌 자연물질을 의미하는데, 이들 물질은 영양소는 아니지만, 비타민, 무기질, 섬유소 등의 영양소와 더불어 우리 몸이 건강해지도록 도와준다. 파이토케미컬은 주로 과일과 채소의 색(초록색, 노란색, 빨간색, 청보라색, 흰색)과 많은 관련이 있으며, 다양한 색의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암이나 심장질환 같은 만성질환에 걸릴 위험성을 낮춘다고 알려져 있다(그림3). 파이토케미컬은 크게 카로티노이드(carotinoids), 페놀(phenols), 알칼로이드(alkaloids), 질소함유 화합물(nitrogen-containing compounds), 유기황화합물(organosulfer compounds)로 나눌 수 있다. 파이토케미컬의 유익한 기능으로는 항산화 작용, 해독작용, 면역기능, 호르몬작용, 항박테리아, 항바이러스 등의 기능이 있으나, 자세한 내용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많다.

 

 

그림 3. 건강오륜 (건강을 위한 오색 동그라미)

(출처 ; 암과 음식, 국립암센터, 2006)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의 보고에 따르면, 암사망의 30%는 식이요인에 의해, 30%는 흡연에 의해, 18%는 만성감염에 기인한다고 하였으며, 그밖에 직업, 유전, 음주, 생식요인 및 호르몬, 방사선, 환경오염 등의 요인도 각각 1-5% 정도 기여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일상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암예방 생활습관 실천과 조기검진만으로도 암질환의 상당 부분은 예방이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다음은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가 관련 근거자료와 국내 전문가 및 전문기관의 검토를 거쳐 제정 권고하고 있는 ‘국민 암예방 수칙’ 이다(표4).
   
  표4. 국민 암예방 수칙
   
 
  (출처;국가암정보센터 http://www.cancer.go.kr)
   
  국민 암예방 수칙 중에서 식이와 관련된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자
  채소와 과일을 매일 500g 이상을 섭취하면 암 발생을 20% 이상 낮출 수 있다는 연구보고들이 있다. 그러나 어떤 특정한 과일이나 채소가 암 예방에 탁월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다양한 종류의 채소와 과일을 섭취해야 한다.
   
    다채로운 식단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하자.
  건강을 위해서는 모든 영양소가 부족함 없이 적당량 포함된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식품구성자전거란? 우리가 주로 먹는 식품의 종류와 영양소 함유량, 기능에 따라 비슷한 것 끼리 묶어 6가지 식품군으로 나누고, 자전거 바퀴모양을 이용하여 6가지 식품군의 섭취횟수와 분량에 따라 면적을 배분하고 자전거 바퀴에 물잔을 삽입, 균형 잡힌 식사, 수분섭취, 적절한 운동을 통해 알맞은 영양섭취와 건강유지 및 비만을 예방 하자는 메시지를 도식화 한 것이다.
 

 

  그림3. 식품구성자전거
 
   
    음식을 짜지 않게 먹자.
  염분을 너무 많이 섭취하게 되면 고혈압, 중풍, 골다공증, 신장병, 심장병, 당뇨병 등의 질환이 악화될 수 있으며, 소금 섭취가 많은 동양인들이 서양인에 비해 위암 발생률이 더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세계보건기구의 염분 권장량보다 2배 이상 많이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어, 2005년부터는 정부 차원에서 소금 섭취 감량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탄 음식을 먹지 말자.
 
육류나 생선을 높은 온도에서 요리할 때에는 발암물질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조리방법이나 온도, 조리시간 등을 조절하여 가능한 발암물질의 생성을 감소시키도록 한다.
   
    술은 하루 두 잔 이내로만 마시자. 과하지 않게 적당히 마시자.
 
과도한 알코올 섭취는 뇌기능 저하, 식도암, 인두암, 후두암의 발생위험을 높이며, 최근에는 위암, 췌장암, 대장암, 직장암, 유방암 등과의 관련성도 대두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적정음주를 ‘남성은 하루 2잔, 여성은 하루 1잔까지'라고 정의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 명확한 가이드라인은 없으나, 서양인과 다른 음주문화와 체질 등을 감안하여 남성은 하루 2잔 이하, 여성은 하루 1잔 이하까지 고려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개인의 감수성 및 질병유무 등에 따라 잘라질 수 있다. 술의 종류에 따라 1잔의 크기는 다르다(그림4).
   
  그림4. 술의 종류에 따른 알코올 함량
 
   
    자신의 체격에 맞는 건강 체중을 유지하자.
  비만의 원인 중 하나는 서구화된 식생활로 인한 고에너지, 고지방 식품 섭취의 증가이며, 또 다른 하나는 활동량의 감소이다. 따라서 표준체중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방섭취를 줄이고,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
   
암 환자의 영양관리 목표는 환자의 개별적인 영양 요구량에 맞게 환자가 식사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영양결핍과 체중감소를 막고 병의 증상과 처치로 인한 부작용을 완화시키는 데 있다. 암을 치료하는 특별한 식품이나 영양소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균형 잡힌 식사는 암과 투병할 수 있는 체력의 기반이 되며 치료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로 하여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 간혹 암 환자의 식사요법에 대해 과학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주장에 따라 무분별하게 어떤 특정 음식을 제한한다거나 과량을 사용함으로써 영양부족이나 독성 등으로 치료를 지연시키는 수도 있다. 적절한 식사가 암 환자에게 매우 중요하지만 식사만으로 완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대신할 수 없으며 전체적인 치료의 한 부분으로 중요하다.

  식사의 원칙

암 환자에게 있어서 기본적인 식사원칙은 ‘잘 먹도록 해주는 것'이다. 암 환자는 치료과정에서 체중감소를 흔하게 경험하게 되는데, 체중의 감소는 암으로 인한 대사 작용의 변화와 치료과정에서 발생하는 식욕저하, 설사, 구토, 오심, 탈수 등으로 인해 생길 수 있다. 체중감소는 환자를 허약하게 하고, 암에 대한 저항력과 치료효과를 떨어뜨리고 치료기간을 연장시키며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 등을 잘 견디지 못하게 하고, 감염에도 쉽게 노출되게 한다. 따라서 체중감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환자가 음식을 먹기 쉽도록 하고, 열량과 단백질을 보충하기 위한 여러 가지 요리법과 간식들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입으로 적절히 식사를 섭취하지 못할 경우에는 영양보충음료를 섭취하거나 튜브를 이용한 경관급식, 정맥주사 등을 통해 충분한 영양을 공급하도록 한다.

 열량을 보충하는 방법

 다양하게 조리하여 식욕을 자극한다.
   - 밥 ; 김밥, 초밥, 주먹밥, 볶음밥 등
   - 죽 ; 채소죽, 전복죽, 달걀죽, 닭죽, 깨죽, 호박죽, 단팥죽, 잣죽 등
 간식을 활용한다.
   - 감자, 고구마, 떡, 만두, 빵, 과일, 과일주스, 과일통조림 등
 조리법을 변경하여 열량을 보충한다.    

- 빵이나 떡 ; 설탕, 꿀, 잼, 버터, 땅콩버터 등을 발라 먹는다.
- 감자 ; 버터를 발라 구워 먹는다.
- 쇠고기, 닭고기 요리 ; 샐러드드레싱이나 소스와 함께 먹는다.
- 나물요리 ; 볶거나 무침을 할 때 식용유, 참기름, 들기름 등을 넉넉히 사용한다.
- 채소샐러드 ; 마요네즈, 샐러드드레싱을 충분히 사용한다.
- 우유, 두유 및 음료 ; 설탕, 꿀, 초콜릿, 미수가루, 분유 등을 타서 먹는다.
- 과일 ; 과일 대신 과일 통조림을 먹거나 우유, 아이스크림과 혼합하여 쉐이크를 만들어서
먹는다.


 단백질을 보충하는 방법

 입맛이 쓰게 느껴져 고기가 싫어지면 다음의 방법을 이용한다.
   - 고기를 과일 주스에 담그거나 과일 통조림과 함께 조리한다.
   - 마늘, 양파, 고추장, 카레, 케찹 등을 사용하여 고기의 쓴맛을 제거한다.
 달걀, 콩, 두부, 생선 등을 반찬으로 많이 사용한다.
    - 달걀 ; 달걀후라이, 달걀찜, 수란, 오믈렛, 메추리알조림 등
    - 콩, 두부 ; 콩밥, 두유, 연두부찜, 두부조림, 된장찌개, 콩자반 등
    - 생선 ; 생선포, 생선전, 생선조림, 어묵, 마른 오징어 등
    - 유제품 ; 우유, 요구르트(호상, 액상), 아이스크림, 밀크쉐이크, 치즈 등
 조리법을 변경한다.   
   - 탈지분유나 분유를 우유에 타서 마신다.
   - 미숫가루를 만들 때 물 대신 우유 또는 두유를 이용한다.
   - 채소샐러드에 삶은 달걀을 다져 넣는다.
   - 부침 등에 물 대신 달걀을 많이 사용한다.
   - 크래커나 빵을 호상 요구르트와 함께 먹는다.
 간식으로 고기나 생선, 치즈, 달걀, 우유 등이 많이 포함된 음식을 선택한다.    
- 만두, 피자, 샌드위치, 달걀샐러드, 카스테라 등


  항암 치료 부작용에 따른 대처방법

항암 치료를 받는 환자는 입맛이 변화하거나 구강건조증, 메스꺼움, 구토 등이 발생하여 식욕이 감소하고 설사, 변비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면서 적절한 영양섭취가 어렵게 된다. 항암 치료시의 부작용에 대한 대처방법은 다음과 같다.

 식욕부진

 식사는 가능한 천천히 한다.
 식사시간에 얽매이지 말고 공복감이 생길 때마다 식사를 한다.
 크래커 등의 마른 음식이나 신선한 채소, 과일 등을 먹어 식욕을 증가시킨다.  
 균형된 식사가 중요하지만 식욕부진이 심한 경우에는 좋아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입과 목의 통증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도록 한다.
 믹서기를 이용하여 음식을 갈아서 먹거나 빨대를 사용한다.
 자극적인 음식이나 지나치게 뜨거운 음식 등은 피한다.
 입안을 자주 헹구어 입안에 음식 찌꺼기나 박테리아가 남지 않도록 하고 상쾌하게 한다.

 입맛의 변화

 보기 좋고 냄새가 좋은 음식을 준비한다.
 조리 시 과즙, 드레싱 등의 소스를 이용하여 입맛을 살린다.
 입맛을 돋우기 위해 탄산음료나 차, 레몬 등의 신 음식을 식전에 조금 섭취한다.
 금속류의 식기보다는 플라스틱 식기를 이용한다.
 음식의 온도를 상온으로 유지한다.

 구강건조증

 침의 분비를 늘리기 위해 달거나 신 과일, 음료 등을 먹는다.
 껌이나 사탕 등을 먹도록 한다.
 부드럽고 씹기 편한 음식을 먹도록 한다.
 국물이 있는 음식을 이용하여 삼키기 편하게 한다
 물을 소량씩 자주 섭취한다.

 매스꺼움/구토

 소량씩 천천히 자주 먹는다.
 방안이나 식사하는 장소의 환기를 적절히 하여 불쾌한 냄새가 나지 않도록 한다.
 식사 후 갑자기 움직이지 않도록 한다.
 입안을 헹구어 항상 청결하고 상쾌한 상태를 유지한다.
 치료 1-2시간 전에는 음식을 먹지 않도록 한다.
 음식을 억지로 먹지 않도록 하며 매스꺼움이나 구토증세가 있는 경우에는 가라앉을 때까지 음식을
    섭취하지 않도록 한다.

 설사

 충분한 수분을 섭취한다.
 너무 차거나 뜨거운 음식은 피하고 자극적인 음식의 섭취도 피한다.
 카페인이 든 커피, 홍차 등의 음료와 탄산음료, 쵸콜렛 등의 섭취는 피한다.
 유당불내증이 있는 경우 우유나 유제품의 섭취는 피한다.
 급성 설사 시에는 수액제를 주사하며 금식하고, 이후 맑은 유동식부터 서서히 식사를 진행한다.
 설사로 인해 손실된 전해질 보충을 위하여 이온음료나 염분, 칼륨 등이 함유된 식품을 먹도록 한다.

 변비

 자기전이나 아침에 일어나서 차가운 물을 먹어 장운동에 도움을 준다.
 수분섭취를 충분히 하여 변을 부드럽게 한다.
 고섬유질(잡곡류, 생채소 생과일 등) 식품을 먹는다.
 가벼운 걷기 등 매일 운동을 한다.
 음식 섭취량이 감소되지 않도록 한다.

 면역기능 저하

항암화학요법 등으로 백혈구 수가 감소한 경우에는 감염에 특별히 주의해야 하며, 음식 중의 박테리아균 등에 의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익힌 음식만 을 먹도록 한다. 그러나, 모든 환자가 음식을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하는 것은 아니므로 담당 의사의 지시가 있는 경우에만 모든 음식을 익혀 먹도록 한다.

 음식을 조리하기 전이나 식사 전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다.
 조리에 사용되는 기구, 식기, 수저는 반드시 소독하도록 한다.
 조리법을 변경하여 열량을 보충한다.
  제한식품 : 치즈, 생채소, 생과일, 우유, 아이스크림, 요구르트 등
  허용식품 : 통조림, 두유, 캔주스, 멸균우유, 분유, 청량음료 등
 조리한 음식은 가능한 빨리 먹도록 하며, 밀봉하여 냉동 및 냉장 보관하도록 한다.
 시판되는 간식류(과자, 빵 등)는 오븐에 굽거나 찌거나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도록 한다.

 체중증가

복용하고 있는 약물에 의한 체내 수분 보유나 식욕의 이상 증가 등으로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 그러나 체중이 증가하였다고 바로 체중조절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먼저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원인을 찾아야 한다. 만약 항암제로 인한 수분 보유로 체중이 증가한 경우라면 소금이 우리 몸에서 수분을 축적시키는 작용을 하므로 염분 함량이 높은 식품은 제한하고 가능한 싱겁게 먹는 것이 좋다. 반면, 식용이 증가된 경우에는 열량만 높고 영양가가 없는 식품들(예;청량음료, 초콜릿, 사탕, 과자류 등)은 제한하도록 한다.

  수술요법 시행 후 식사요법

수술 후에는 적절한 영양을 공급할 수 있도록 균형된 식사를 하고 수술한 부위의 회복을 위해 단백질 섭취를 충분히 하여야 한다. 따라서 간식을 통하여 열량 섭취를 증가시키고 식욕이 감소되지 않도록 기호에 맞는 음식을 적절히 섭취하도록 한다.

 두경부암 수술

구강, 목 등에 생긴 종양을 수술 했을 경우에는 말하고, 씹고, 삼키고, 맛을 느끼는 기능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이 수술 후 환자의 합병증에 따라 적절한 식사요법이 필요하다.

수술 후 합병증 식이요법
씹고 삼키는 기능 이상

- 음식을 다지거나 갈아서 부드러운 형태로 섭취한다.
- 너무 맵거나 신 음식 등 자극적인 음식은 피한다.
- 끈적하게 입 안에 달라붙는 음식, 물처럼 흐르는 음식,
   부피가 큰 음식은 피한다.
- 음식을 걸쭉하게 하여 섭취한다(농후제 사용)
- 섭취량이 매우 적을 경우 경관급식으로 보충한다.

발치 - 음식을 다지거나 갈아서 섭취한다.
구강건조/미각의 변화 - 열량과 단백질 함량이 높은 음료를 자주 섭취한다.
- 부드럽고 수분이 많은 음식을 섭취한다.
- 마른 음식은 피한다.


 식도와 위암 수술

식도에 암이 생긴 경우에는 식도를 절제하고 위나 장을 이용하여 대용 식도를 만들며, 위에 암이 생긴 경우에는 위를 일부 또는 부분적으로 절제를 하게 된다. 식도와 위를 절제한 경우에는 위의 용량이 작아지고 운동성이 약해지기 때문에 쉽게 포만감을 느끼게 되며, 복통, 복부팽만 등 불편한 증상으로 인하여 식사를 잘 못 하게 된다. 따라서 필요한 영양을 충분히 섭취하기 위해서는 소량씩 자주 섭취해야 하며, 천천히 잘 씹어서 섭취해야 한다.

 췌장암 수술

췌장 수술을 한 경우에는 췌장액 및 담즙 분비 이상으로 영양소의 소화 흡수가 잘 안 될 수 있다. 특히 지방의 소화 흡수가 잘 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지방의 섭취를 줄이고 소화가 잘되고 부드러운 고열량의 음식을 조금씩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췌장 수술 후에는 인슐린 분비가 현저하게 줄어들게 되므로 당뇨가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 인슐린 치료와 병행하여 당뇨식사요법이 필요하다.

 대장암 수술

대장 암 수술 후에는 장의 자극을 피하고 식후 불편감을 줄이기 위하여 섬유소가 많은 음식의 섭취를 피하도록 한다. 수술 후 1~2개월 전후로 차츰 수술부위의 회복에 따라 정상 식이로 진행하면서 통증이나 불편감을 주는 식품만을 선별적으로 제한하도록 한다. 지나치게 장기간 저잔사식을 지속하는 것은 장의 정상적인 운동을 위축시키고 변비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바람직하지 못하다.

 

출처(대한영양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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